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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 21:52 Epilogue

벌써, 마지막으로 부터 3년이나 지났네...

2년쯤이면 마주치게 될까 싶었는데..

 

그땐, 사실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지.

마지막이길 바래야하면서, 그렇고 싶지 않았던, 그러나 그렇게 되었던...

 

그 뒤로도 계속해서 단 한주라도 잊지 않았던,

때로는 왜 그랬는지 묻고 싶어 궁금했고,

때로는 지난 모습이 그리웠고,

때로는 그냥 궁금했고,

때로는 걱정됐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꺼고,

다만 볼 수 없는건 변함 없이...

 

여전히 속 한켠에 쓰라린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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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alR
2016. 6. 16. 23:16 Epilogue
나라 정치나, 회사 정치나...

이보시오. 

정치를 하려거든, 제발 그대들이 속한 집단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나라를 위한

회사를 위한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대들이 속한 집단을 위한 것들은 정치가 아니라 음모이자 불합리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스스로를, 그대들끼리 정당화 하려해도, 그저 그냥 추악한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항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행위가 똑같아도, 목적이 다르다면 그건 그냥 이기주의와 자기합리화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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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alR
2015. 12. 20. 23:05 Epilogue

2015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요 근래 하는 표현이지만, 정말 나에겐 최악의 한 해 였다.

그 이전 해들은 정신적+육체적이었다면..

올 한 해는 그냥 순도 200%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한 해 였다.

멘탈붕괴 / 주화입마...


회사고, 회사 사람이고, 집이고...그 어느곳에서도 쉴 수 없는 상황..마음이 편한 상황이 되지 못했다.

핀치에 몰렸달까...칼날이 다듬을 수록 날카로워 지듯이...내 마음 역시 송곳 마냥 매우 날카로워졌고,

남들은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고, 나는 내가 왜 이러는지 이해못하는 타인을 답답해하며 점점 날카로워 졌다.


내가 숙이면 그만이고, 내가 날을 무디게 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왜 내가 항상 그래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그렇게까지 하며 관계를 유지해야하고, 왜 그렇게 까지 하며 살아가야하는가... 그리고 나란 사람을 나와 맞지 않게 계속 이렇게 참고 살아야하는가...


이번엔 그것이 싫었다.

덕분에 한 없이 날카로워 졌고, 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그에 거슬리는 것들에 대한 관계정리를 했다. 속이 쓰리고, 외롭고, 슬펐지만...멈추지 않았다. 멈추기 싫었다. 이런식으로 사는 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신물이 났다. 올해 내 기억속에 난 항상 피해자였고, 다수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아웃사이더였다.


조금 손해보며 사는게 어때, 다들 그렇게 사는거지...

"왜 그렇게 살아야하는데?"

반감이 들었다. 누군가가 몰아가는 분위기 속에 파도에 휩쓸리듯이 날 흘려보내기 싫었다.

분명, 아닌 것은 아닌거다. 난 그 파도에 저항하려 했다. 그런데, 그 파도에 휩쓸린 이들이 저항 하는 날 보곤 " 쟤는 왜저래? " 라는 눈길로 본다.

그들은 서퍼인가보다. 그러나 난 서퍼가 아니다.

그렇다고 나 역시 모든 파도가 싫은 것은 아니다. 파도를 골라타야 한다는 생각인거지...


이 지옥 같았던 2015년이 끝나면, 곧 16년이 올테지...

내년에도 힘들겠지...그리고 내년에도 새롭게 배울꺼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겠지...


그리고, 그 동안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잊겠지...늘 그랬듯이...

바이바이, 2015년... 그리고 잠시나마 즐거웠던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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