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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3. 16:43 Prologue

제1 번뇌기는 몇년전 쯤이었던거 같다.

대학도, 믿고있던 연줄도, 계획했던 인생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180도로 다르게 걸어왔던것이다.

그때, 제1 번뇌기가 찾아왔다. 그리곤 노력하자 다짐했다.

 

지금 제 2의 번뇌기가 찾아왔다. 이직을 앞두고...

그때 내 각오는 입사와 함께 어쩔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술과 함께 보냈다. 물론 배운것은 있다.

그러나..내가 생각하는 그것에 다다르기엔 턱 없이 부족한 것이었다.

 

아직도 가끔 고등학교 3학년..선생님께서 반 친구들 모두 각자 꿈을 얘기해보라고 했을때가 떠오른다.

난, 엔지니어라고 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그래 연구하고 개발하고, 그걸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길은 너무 멀리있다. 단순히 C, VB, SQL 써서 하는 그런 프로그래밍과는 달랐다 그 당시

내가 생각했던 하고 싶었던 일은...

 

그리고 이제..곧 서른

그리고 이제 곧 난 지금의 직장을 떠나야한다. 타의든 자의든 어쨋든...

 

자존심 쌘 나는 내 주변에 나보다 더 잘나가는 건 잘 못본다. 아니 잘 보고 속쓰린다.

그리고 번뇌기는, 이렇게 어려운 시점에 다른이가 잘 되는 모습을 보면 나타난다.

더이상 말로 각오만 하는건 않된다. 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가 지나고 적당선에서 현실과 타협

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아무렇지 않게 또 몇년을 보내고 다시 이렇게 제3의 번뇌기가 찾아오게 될까 걱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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