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시간은 흐르고, 기억은 남는다.

realR 2020. 3. 1. 21:52

벌써, 마지막으로 부터 3년이나 지났네...

2년쯤이면 마주치게 될까 싶었는데..

 

그땐, 사실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지.

마지막이길 바래야하면서, 그렇고 싶지 않았던, 그러나 그렇게 되었던...

 

그 뒤로도 계속해서 단 한주라도 잊지 않았던,

때로는 왜 그랬는지 묻고 싶어 궁금했고,

때로는 지난 모습이 그리웠고,

때로는 그냥 궁금했고,

때로는 걱정됐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꺼고,

다만 볼 수 없는건 변함 없이...

 

여전히 속 한켠에 쓰라린 그런..